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북쪽으로 약 12㎞ 떨어진 두타산 부근에 위치한다. 동굴은 물이 석회암을 녹이는 용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졌다. 현재 10개의 동굴이 발견되었으며, 대표적인 동굴인 대금굴, 관음굴, 환선굴이 있다.
관음굴은 갈매굴이라고도 불리며, 동굴길이가 1.2㎞로 장년기 석회동굴이다. 동굴 안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한 석순 등 동굴생성물이 있다. 또한 깊이 1m가 넘는 물이 계속 흘러 수중굴을 연상시킨다. 동굴 깊숙한 곳에는 크고 작은 4개의 동굴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환선굴은 관음굴을 지나 782m 높이의 갈매산 봉우리에 위치한다. 동굴길이는 3.5㎞이고, 여러 개의 텅빈 굴로 이어진 수굴(水窟)이다. 동굴 안에는 동굴의 함몰로 만들어진 골짜기와 높이 10m가 넘는 3개의 폭포가 있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규모가 크고 환경조건이 좋아 환선좀딱정벌레를 비롯한 희귀한 동굴생물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현재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동굴 생성물 등의 보호를 위해 대금굴과 환선굴의 공개구간을 제외한 지역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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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시·도지정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란 문화재청장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중요문화재로서 국보·보물·국가무형문화재·사적·명승·천연기념물 및 국가민속문화재 등 7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시·도지정문화재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이하 '시·도지사')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아니한 문화재 중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지방자치단체(시·도)의 조례에 의하여 지정한 문화재로서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 및 민속문화재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