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의 명신(名臣)들이 황제에게 올린, 시정(施政)에 관한 각종 표문(表文)과 전문(牋文) 중에서 뛰어난 것을 뽑아 편찬한 책으로, 편찬자는 미상이다.
규장각 소장본은 1403년(태종 3) 주조된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癸未字)로 간행한 것으로, 권7 부분만 남아 있는 영본(零本)이다. 본서의 크기는 가로 19㎝, 세로 29㎝이며,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었다. 본문의 제10~12장은 일부가 손상되었고, 책의 뒤표지도 결락되었다. 책의 앞뒤에 종이를 1장씩 첨가한 후 진한 황색포 표지를 새로 입히고 붉은 면으로 보강하였다.
계미자는 사용한 기간이 짧기 때문에 현재까지 전해지는 계미자 판본은 희귀하다. 따라서 본서는 고려와 조선초기의 활자주조술, 인쇄조판술사 및 활자체 연구에서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네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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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시·도지정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란 문화재청장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중요문화재로서 국보·보물·국가무형문화재·사적·명승·천연기념물 및 국가민속문화재 등 7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시·도지정문화재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이하 '시·도지사')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아니한 문화재 중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지방자치단체(시·도)의 조례에 의하여 지정한 문화재로서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 및 민속문화재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